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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HDL, LDL? 좋은 콜레스테롤과 나쁜 콜레스테롤 차이

by 갱일 2025. 2. 6.

 

최근 패스트푸드와 액상과당이 많이 포함된 음료가 유행하면서 콜레스테롤 증가로 인한 성인병 등의 질환이 늘어가는 추세입니다. 그래서 콜레스테롤은 건강에 해롭다는 인식이 강하지만, 사실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지방 성분입니다. 중요한 것은 콜레스테롤의 종류와 균형입니다. 일반적으로 HDL(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은 "좋은 콜레스테롤", LDL(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은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데, 이 둘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우리 몸에서 어떤 역할을 하며, 어떻게 균형을 맞출 수 있을까요? 이번 글에서는 HDL과 LDL 콜레스테롤의 차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효과적인 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콜레스테롤-사진

 


1. 콜레스테롤이란 무엇인가?

콜레스테롤은 지방의 일종으로, 우리 몸에서 여러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첫 번째로 세포막을 형성하는 것입니다. 콜레스테롤은 모든 세포막의 주요 구성 요소로, 세포의 유연성과 기능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두 번째는호르몬의 생산입니다. 콜레스테롤은 남성과 여성의 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 에스트로겐) 및 부신 호르몬(코르티솔) 등의 생산에 필요합니다. 세 번째로 지방을 소화하는 데에 필요한 담즙산을 만들 때 사용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콜레스테롤은 햇빛을 받으면 우리 건강에 필수적인 비타민 D로 변환되는 요소입니다. 이러한 콜레스테롤은 혈액 내에서 단백질과 결합하여 지단백(lipoprotein) 형태로 이동합니다. 주요 지단백에는 우리가 많이 접한 용어인 LDL(저밀도 지단백)과 HDL(고밀도 지단백)이 있습니다.

 

 


2. HDL과 LDL의 차이점

콜레스테롤은 단순히 '좋다' 또는 '나쁘다'로 구분할 수 없으며 HDL과 LDL의 균형이 중요합니다. '나쁜 콜레스테롤'이라 불리는 LDL(저밀도 지단백)은 혈액을 통해 콜레스테롤을 온몸의 세포로 운반하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과도한 LDL은 산화되어 동맥 벽에 쌓여 염증을 유발하고 죽상동맥경화증 (atherosclerosis)을 일으켜 혈관을 좁히고, 심장마비, 뇌졸중의 원인이 됩니다. 이러한 LDL 수치가 높아지는 주요 원인에는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이 많은 식단, 가공식품 및 패스트푸드 섭취, 운동 부족, 유전적 요인, 당뇨병 및 비만 등이 있습니다.  반대로 '좋은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HDL(고밀도 지단백)은 과도한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운반하여 몸 밖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하며, LDL이 동맥 벽에 쌓이는 것을 막아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그래서 HDL 수치가 높을수록 심장 질환의 위험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HDL 수치를 높이는 방법에는 규칙적인 운동(특히 유산소 운동)하기, 건강한 지방(불포화지방산) 섭취하기, 금연 및 절주 지키기, 가공식품을 줄이고 자연식 위주 식단을 유지하기 등이 있습니다.

 

 


3. LDL을 낮추고 HDL을 높이는 방법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려면 식습관과 생활습관이 매우 중요합니다. 먼저 LDL을 낮추기 위해서는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육류의 기름진 부위, 버터, 치즈 같은 포화지방이 많은 음식 섭취를 제한해야 하고, 트랜스지방(마가린, 패스트푸드, 튀긴 음식)은 LDL을 증가시키므로 피해야 합니다. 그리고 정제 탄수화물과 설탕 줄이는 것도 중요합니다. 특히 흰쌀, 흰빵, 단 음료 대신 통곡물, 현미, 귀리를 섭취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과도한 설탕 섭취는 간의 중성지방과 LDL을 증가시키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생선(연어, 고등어, 참치), 견과류, 아보카도, 올리브오일을 섭취하면 LDL 감소에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식습관 외에도 규칙적으로 유산소 운동(예:걷기, 뛰기, 자전거, 수영)을 하면 LDL이 낮아지고 HDL을 높이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그리고 과체중은 LDL을 증가시키고 HDL을 감소시키므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추가로 HDL을 높이는 방법으로는 불포화지방 섭취 늘리는 것이 있습니다. 이를 위해 견과류, 올리브오일, 아보카도, 등 푸른 생선 등 HDL을 증가시키는 좋은 지방을 포함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귀리, 보리, 사과, 콩류 등 수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면 콜레스테롤 배출을 도와줍니다. 생활습관으로는 과음과 흡연하는 것이 있습니다. 술은 적당히 마시면 HDL 증가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과음은 지방간과 LDL 증가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흡연은 동맥경화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HDL과 LDL 콜레스테롤은 모두 우리 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LDL 수치는 낮추고, HDL 수치는 높이는 것이 건강에 유익합니다. LDL이 높은 상태를 방치하면 동맥경화, 심근경색, 뇌졸중 등의 심혈관 질환 위험이 커지므로 건강한 식습관과 운동을 통해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서 소개한 것처럼 생활 습관을 개선하면 자연스럽게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건강한 식단과 운동을 실천하며 좋은 콜레스테롤을 늘리고, 나쁜 콜레스테롤을 줄이는 습관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